안녕하세요. 취업 전 기억을 돌이켜보며 면접때 입었던 정장 및 졸업사진용 정장을 같이 기증합니다. 그 당시에는 어찌나 세상이 저와 동떨어진거 같던지... 혼자와의 싸움인듯 마음을 잡고 또 다잡았던 거 같아요. 저는 공공기관을 준비하며 2차례의 인턴과 최종 7번의 면접을 거쳐 현재의 직장에 입사했어요. 거진 2년간의 고독한 싸움 끝에 현재 5년간 근무 후 육아휴직 중 옷장을 정리하며 저의 추억이 담긴 정장을 기증하게 되었네요. 그때는 취업만 되면 다인줄 알았는데... 또 새로운 일들과 역경(?)이 있긴 해요ㅎㅎ 그래도 견디다 보면 어느새 한발짝 나아간 자신을 깨닫게 되고 또 단단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니 조금만 더 버티고 힘내시길 빌어요. 다 지나갈 것이며 모든건 다 추억이 될거에요. 화이팅!

2019년 11월 26일
기증자 원지영/공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