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정장과 셔츠들은 제가 면접볼 때 입었던 것은 아니고, 사회 초년생 시절 입던 것입니다. 야근과 회식에 절어 살다보니 이제 살이 쪄서 작아졌네요. 다른 사회초년생분들도 지금은 이 옷을 입고 면접을 보겠지만, 머지 않아 회식과 야근에 살이 쪄서 자신의 옷을 다시 기부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우울한? 전망이지만, 대부분 그렇게 될 겁니다. 힘내세요.

2019년 12월 25일
기증자 이지환님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