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 시청에 근무하는 15년차 공무원 공동원입니다. 워낙 취업준비 한 지 오래되어 취업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의 긴장과 불안감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저 역시도 취업 걱정에 우울증과 삶을 살아갈 의욕을 못 느껴서 한동안 힘들었던 게 기억납니다. 보내드린 정장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들 입었던 좋은 기억을 주는 옷입니다. 아끼느라 자주 입지 못했는데 어느날 입어보니 그동안 너무 살이 쪄... 아쉽게도 못 입겠네요. 언젠가 인터넷 기사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 이렇게 기부하고 글을 남깁니다. 좋은 일들이 이뤄지길 기대할게요.

2020년 2월 1일
기증자 공동원/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