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오랫동안 장농속에 귀하게 모셔만 두었던 이놈들을 입어주셔서요 ^^ 원채 덩치도 크고 골격이 커서 한국에서 옷 사입기가 정말 어려운 77-88 언니입니다. 열심히 다이어트도 해서 사회생활 시작할 때, 어머니가 직접 정식 매장 가서 사주신 투피스 정장입니다. 스타일이 옛스러워서 걱정하면서도 혹시 이 사이즈의 동생들은 어쩜 귀하게 입어주지 않을까 해요. 좋은 소재의 귀하게 여겼던 옷들입니다. 막상 입어보면 뚱뚱보다는 태가 나는 모습을 발견. 자신감 있게 입고 즐거운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코트는 업사이클링으로 활용해주셔도 좋을것 같아 동봉하였습니다. 재밌게 웃으며 삽시다! 화이팅!

2020년 4월 11일
기증자 류선정/공연예술 국제교류.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