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편지는 정말 오랜만에 써보네요. 늘 사이즈가 작아지거나 커지게되면 의류수거함에 넣기만 했는데 이런 좋은 곳을 늦게나마 알게되어 신청했습니다. 저는 미래에셋에 다니고 있는 김태호라고 합니다. 이 정장들을 입고 많은 고객사들 앞에서 PT도 하고, 사내 직원들 교육에도 늘 저와 함께 했던 옷들입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이 옷으로나마 누군가에게 좋은 "기"를 전해주기를 희망합니다. 사실 10년 전이나 5년 전, 그리고 지금도 취업은 늘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좌절하기도 하고 후회도 하지만 지금 힘든 시간들이 나중에는 좋은 추억이 되더라구요. 늘 자신감을 가지고 현재 본인에게 충실한다면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이루어질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취업에 성공하시게되면 또 다시 "열린옷장"을 통해 다른 분들에게도 희망과 행운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2020년 4월 15일
기증자 김태호/금융, 미래에셋자산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