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정장 기증을 하게 되었네요. :) 비움과 미니멀을 늘 지향하면서 간결한 옷장을 지키며 살아가고자 하는데.. 정장은 늘 애매했어요. 저는 이미 애기 엄마여서 제 옷은 처분했지만 몇 번 입지 않은 남편, 남동생 옷은 늘 걸어두었거든요. 그러던 중 열린옷장을 알게 되고 좋은 취지의 기부라 더욱 뜻 깊고 설레네요. ^^ 저희 남편 신입사원 때, 동생 취직 준비하던 일들이 스쳐지나가네요. 지금 멋진 자리에서 자신의 역량들을 발휘하며 멋지게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기부의 좋은 뜻 담고, 성공한 저의 남자들 기운을 더 담아 청년들의 멋진 꿈 이루고, 그 무엇보다 행복한 나날들 보내기 바라며 보냅니다. 지나고 보면 불안했던 또 막막했던 그 시간 조차 값지더라구요. :)
2020년 4월 27일
기증자 홍혜선
/한국 야쿠르트 본사 교육팀(남편 근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