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입사 5년차 직장인이자 예비 아기엄마인, 과거 항공승무원 면접을 준비했던 임승윤이라고 합니다. 저는 졸업학기에 아무 생각없이 넣어본 항공 승무원 입사지원에 최종면접까지 가보고,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어린 생각으로 부랴부랴 국내/외국 항공사 승무원 준비를 했었습니다. 여성 항공 승무원 복장은 일반 면접복장과는 차이가 있어 안그래도 빠듯한 지갑사정에 두 면접복장을 모두 구매하는 건 어려웠습니다. 저는 항공 승무원 면접복장 구입에 올인하게 되어, 막상 석사 전공을 살려 지원한 일반 기업의 면접때는 열린옷장에서 옷을 대여하게 되었어요. 정말 운이 좋게도, 열린옷장에서 대여한 옷을 입고 단번에 최종합격까지 하게 되어 저는 대학원 입학 전부터 꿈꾸던 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구매한 예쁜 승무원 면접 복장은 오히려 입어보지도 못하고 옷장에 모셔놓기만 했었네요. 제가 기증하는 옷을 입는 분들이 저와 같이 단번에 최종합격까지 승승장구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간절하게 항공 승무원을 꿈꾸시는 분들께서, 과거에 제가 갖지 못한 좋은 운을 가지고 면접장에 가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지원자분들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P.S 항공 승무원 면접복장과 더불어 입사교육시 입었던 옷들도 함께 보냅니다.
2020년 5월 20일
기증자 임승윤/CJ, R&D 연구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