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복 입고 면접 한 번 보지도 않고 대학 졸업 후 바로 결혼해서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작은 학원에서만 일해봤지만 작더라도 사회생활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일주일 새 3kg이 빠지고, 입술이 부르터도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 부모님을 위해 첫 선물을 살 때 너무 뿌듯했습니다. 덥고, 습하고, 마음의 준비가 안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서 월급 타서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는 순간이 올겁니다. 내 인생에 당당할 수 있는 '나'가 되길.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빌겠습니다. 퐈이팅!!
2020년 7월 24일
기증자 최유정/전업주부(전 학원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