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결혼 전 구입했던 정장입니다. 혼자 먹는 거 보다 둘이 먹는게 확실히 더 맛있다는 걸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언젠가 입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옷장속에 몇 년 째 보관하였는데... 제 몸이 이제는 더이상 그시절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정장을 입고 날씨 좋은 봄에 결혼을 하여 아들 둘을 낳고 네 식구 하루 하루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부디 이 정장을 입으시는 분께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9월 23일
기증자 이지학/사무직, 경남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