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옷장이 처음 생겼을 때 옷을 기증했었어요. 외국계 회사를 면접 볼 때 입었던 정장들이었죠. 아직까지도 아니 이렇게 오랫동안 열린옷장이 여러분들을 돕고 있다는게 정말 뿌듯하고 기쁩니다. 장롱속의 정장들이 누군가에겐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 미래를 꿈꾸게 해 준다는 점에서 열린옷장의 의미가 더 남다르게 느껴지네요. 젊은 청년 뿐 아니라 제 2의 시작을 꿈꾸는 시니어들께도 희망찬 지원군이 되어 주시길 바라며 오늘의 막막함에 지치지 마시고 이루어 질 일은 꼭 이루어 지니 한걸음씩 나아가는 성실한 발걸음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잘할 꺼에요.
2020년 10월 15일
기증자 송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