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기 전 이 편지를 적어 봅니다. 저도 열린옷장에서 면접복장을 빌려 입었던 생각이 나네요. 졸업 앞두고 바로 취직이 될 줄 알았던 저는 첫 직장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괜찮아- 잘될꺼야 라는 친구들의 응원 격려도 잘 들리지 않을 만큼 긴 시간 많이 힘들고 외로웠어요ㅠ.ㅠ 그 정도 시간이 흐르니... 면접에 입할 때 에이...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탈락할 것 같은데 그냥 솔직해버리자 라는 마음으로 임하니 신기하게 최종면접까지 계속 올라가게 되었고, 결국 제가 원하는 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어요:) ㅜ올해가 두 달도 남지 않아 조급한 취준생분들 많으실거 같아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2020년 더 힘드셨겠지만 꼭 이 위기 잘 넘겨서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쌀쌀해진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끝까지 스스로 자신을 믿어 주세요^^ 제가 고르고 고르고... 최종 면접 합격 후 신입 인턴 생활때까지 입었던 옷들입니다. 여러분의 중요한 날 이 옷이 쓰일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 건승하세요♡!
2020년 10월 12일
기증자 장예나/관광계열, 교육서비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