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취업 준비 시절을 함께 했던 정장입니다. 면접 전 정장을 입을 때면 얼마나 떨렸는지 모릅니다. 취업 준비를 하며 부모님께 손 벌리기 죄송해서 열심히 아르바이트비를 모아 구입했습니다. 정장 가게에 가서 "면접용 정장을 사려고 하는데요.."라는 말을 꺼내자 사장님께서 어떤 회사에 가고 싶은지 물어보시더군요. "자동차 회사에 가고 싶습니다"라는 저의 대답에 가장 회사 이미지에 걸맞은 이 양복으로 골라주셨습니다. 몇 차례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이 양복을 입고 원하던 회사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옷을 입게 되실 분에게도 합격의 기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11월 11일
기증자 장준현 / IT직군, 기아자동차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