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다른 설레고 긴장되는 첫 출발을, 아니면 다른 꿈으로 도약을 앞둔 그대에게 저의 열정과 도전의 추억이 어려있는 이 옷들을 보냅니다. 저는 26살이라는 남자치고는 조금 빠른 나이에 칼취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경험도 부족하고 허둥지둥대면서도 인정받고 싶고 잘하고자 노력했던 그 사회초년생 때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고민하고 꿈꿨던 순간에 제가 입었던 옷인 만큼, 지금의 저로 성장한 것처럼 이 옷이 새 주인, 도전자와 또 다른 멋진 도약을 이뤄내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취업이라는 건 내가 가진 열쇠로 꿈을 펼칠 멋진 회사의 또는 그 무대의 자물쇠를 열어보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요. 열쇠 하나가 모든 자물쇠를 열 수 있는 건 아니기에, 절대 실패에 주눅들지 마세요. 여러분이 쥔 key는 고유한 저마다의 가치가 있고, 그 열쇠에 꼭 맞는 자물쇠는 분명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 그 멋진 황금열쇠로 찰칵 문열러 갑시다 :)
2021년 1월 6일
기증자 김귀랑/홍보파트 대리, 현대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