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와 남편이 사회 초년생 시절 잠시 입었던 셔츠, 블라우스들을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준비하면서 옷장을 정리하다 보니, 잘 안 입게 되었지만 상태가 좋은 옷들은 버리기도 아까워서 필요한 분들이 유용하게 사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코로나로 가장 힘들 사람들 중 하나가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일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빛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는 기분일 수 있지만, 언젠가 끝이 올 거라고 생각하며 용기 내셨으면 합니다. 저도 남편도 각자의 시련을 겪으며 이제 4-5년 차 직장인들이 되어 있는 걸 보면 시련은 언젠가는 끝나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좋은 일이 오기를!

2021년 2월 20일
기증자 서정윤,이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