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년 차 법조인 부부입니다. 제 남편과 법조 생활을 시작한 애정이 담긴 옷들을 보냅니다. 아직도 눈에 선한, 연수원에서 첫 자기소개를 할 때 입었던 정장도 있네요. 초년생의 추억과 노력의 시간들에서 늘 함께했던 전투복이자 작업복이었습니다. 깨끗한 성격 덕분에 옷 상태가 아주 좋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187의 장신인 신랑 대신 필요할 때 입어주실 분들에게 잘게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옷을 입으시는 분들에게 행복이 함께하길 바라며, 신랑 이름으로 귀중한 옷을 보내드립니다.
2021년 2월 20일
기증자 최영주 / 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