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이가 둘인 소위 말하는 아줌마입니다. 옷장을 정리하다가 남편이 입사해서 입었던 양복을 발견하고 좋은 곳에 쓰이기 바라며 보냅니다. 첫 합격, 첫 출근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정장이에요. 새 옷 같지는 않아도 옷에 담겨있는 행운의 기운이 옷을 빌려 가시는 분께도 담뿍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면접도, 사회 초년생 생활도 쉽지만은 않을 테지만, 괜찮아요. 저희 모두 배워가는 과정이니까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기회가 올 거예요. 힘내시고 앞으로 가는 걸음걸음이 꽃길이 될 수 있길 빌어요~!
2021년 3월 24일
기증자 송영주 남편 진영일 / 금융서비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