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직장 생활 11년 차에 접어든 직장인입니다. 11년의 세월만큼이나 몸도 변하고 정갈한 정장보다는 일상복을 입고 근무를 하는 시간이 더 많아 저보다 이 옷들이 더 필요하신 분께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기증하게 됐습니다. 이직 때, 해외 파견 당시 첫 출근 때, 친한 친구와 지인들의 결혼식 때 즐겨 입었던 정장들로 제 행운의 기운이 이 옷들을 만나시는 분들께 전해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아직 세상은 긍정의 에너지를 갖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로 인해 살만한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021년 4월 6일
기증자 이명구 /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