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7년 차 되는 직장인입니다. 직장 생활로 인하여 이제는 입을 수 없는 옷을 보내드립니다. 자필로 제 의견을 쓰는 것은 입사할 때 일부 기업에서 있었던 자소서 자필 쓰기 및 논술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입사하고는 pc에서 제 의견, 제 느낌이 아닌 원하는 의견, 주장을 쓰는데 익숙해 있던 터라 어색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맘 편히 작성할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입사할 때와 많은 점이 달라졌으리라 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된 나를 보여주고 진심으로 대해줄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과정임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 외적인 문제로 자신감 없이 임하거나 포기하지 않길 바랍니다. 제 도움이 크진 않지만 꼭 작은 도움이나마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10일
기증자 박재선 / 금융 서비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