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산 첫 정장입니다. 지금은 직장인 5년 차로 후임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당시에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고르고 고른 정장이었습니다. 브랜드도 없는 정장이지만, 이 정장 덕에 삼천만원이 넘는 학자금 대출도 갚고 결혼 자금을 모아 결혼도 하고 지금은 집을 위한 자금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살이 찐 제겐 맞지 않아 기증으로 보냅니다. 이 옷을 입는 분들께도 새로운 시작을 가져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새 출발을 준비하고 계시는 대여자분께 좋은 일이 함께 하기를,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면접에서는 떨지 마시고 면접관들에게도 한때 면접을 보는 순간이, 떨림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시면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어깨를 펴시고 마음껏 역량을 펼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2021년 4월 23일
기증자 최선아 / 중소기업 부설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