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구리 시청에 근무하는 최효은이라고 합니다. 08년도부터 일해서 올해 벌써 13년 차네요.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부디 건승하기를 바라며, 제가 기증하는 정장으로 부디 '합격했어요!'라는 기쁜 소식을 받고 싶네요. (제가 너무 부담 드리는 건 아닌지ㅎㅎ) 2년 못되게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면서, 불합격에 속상해서 여러 번 울기도 했지만 결국 시험에 합격하니 또 다른 어려움도 기쁨도 있었습니다. 지금 분명히 불확실한 미래에 쉽게 잠 못 이루거나 불안해하실 것 같은데, 분명히 나중에는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본인의 적성에 잘 맞는 직업을 꼭 get 하여 그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전문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3년간 출근하며 입었던 옷들을 보냅니다. 아무래도 직업상 단정한 옷들이 주류이지만 저는 공무원 치고는 컬러가 있는 옷들을 좋아해서 무채색보다는 명도가 낮은 원피스류가 많네요~ 부디 제가 기증한 옷들이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목표를 이루기까지 건강에도 신경 쓰시고요. 그럼 좋은 소식을 기다리며, 행운을 기원합니다! 당신의 힘찬 첫 발을 응원하겠습니다.

2021년 4월 26일
기증자 최효은 / 지방자치단체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