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열린옷장을 통해 이렇게 인연이 닿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라고 똑바로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닌데, 이런 어줍잖은 글, 응원을 쓴다는게 많이 망설여졌지만 그래도 몇 자 적어 올려봅니다. 나름 인생의 전환점에서 취업을 하기로 마음 먹고 옷가게에 들어가 첫 정장을 샀던 때가 기억납니다. 아버지뻘 점원 분의 친절한 안내와 면접에 맞춰 옷을 골라 주실 때의 그 감동이 벌써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비록 그 때처럼 제가 옷을 골라드리고 면접 특성에 맞게 안내를 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옷을 잘 접어 상자에 넣고 포장하면서 꼭 그 때의 제 행복과 감성을 느끼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행여나 대여한 정장이라고 면접 때 움츠리지 말길 꼭! 조언드립니다. 어깨 쫙! 펴시고 나 안 뽑으면 후회 할거라는 마음가짐과 눈빛으로 면접 임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

2021년 4월 28일
기증자 김다두 /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