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년간 중소기업에서 영업/ 관리/ 제작 사원으로 시작해서 총괄이사로 2020년 퇴사했고 현재는 동일 업종으로 독립한 신형우라고 합니다. 21년간 슈트를 입고 다니다 보니 그간에 버렸던 슈트가 꽤 많았습니다. 신장이 187cm이다 보니 지인들에게 드릴 수도 없었고 매번 의류 수거함에 버렸었는데 기증처가 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성공한 사람의 물건은 돈 주고 사서라도 쓰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성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제가 기증한 슈트를 입는 누군가에게 성공한 사람의 옷으로 남기 위해 더 열심히 잘하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새로 시작하시는 젊은 청년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입니다. 성실과 노력은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도 이길 수 있습니다.

2021년 4월 29일
기증자 신형우 / 중앙문화인쇄사 대표이사, 디자인.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