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이 많은 제 첫 번째 정장을 기증하려 합니다. 각종 면접과 결혼식 알바 등을 약 4년간 제 곁을 지켜준 소중한 정장입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사주신 첫 정장입니다. 비록 지금은 작아져서 입기 불편하고 옷장에 놓인 정장이지만 '열린옷장'을 통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 저도 우연히 알게 된 '열린옷장'을 통해 정장을 빌려 입은 기억이 있으며 취업을 한 저의 기운을 담아 옷을 빌려 가는 모든 분들이 잘 되셨으면 합니다.
2021년 5월 11일
기증자 지용호 / 금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