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끝일 줄 알았던 취업 준비를 다시 시작하게 될 줄 몰랐었어요. 두렵고 막막하던 차에 열린옷장을 알게 되어 도움을 받고 용기 내어 면접도 보고 있습니다. 용기를 갖고 시작하는 당신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저의 작은 기부가 당신의 출발에 아주 작은 자신감을 보태게 된다면 그것으로 참 족합니다. 살다 보니 영원한 건 없고 끊임없이 상황도 변하더라고요. 그래도 다시 시작하기만 한다면 결국 별일 아니게 잘 지나가게 될 거예요! 당신의 무탈하고 밝은 미래와 끝까지 당당히 완주하는 인생을 응원합니다.

2021년 6월 15일
기증자 최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