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인생 첫 번째 면접을 함께했던 정장을 떠나보냅니다. 그 이후로도 수 십 번의 면접에도 함께 했고, 결국 원하던 직장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입사 7년 차가 되었고 더 이상 이 옷을 입을 일이 없어 옷장에 이 옷을 모셔두고 있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 저와 함께 했던 이 옷이 다른 누군가에게도 힘이 되어 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떤 순간에도 용기 잃지 않으시길 바라며 '내가 행복해서 할 수 있는 일' 꼭 찾아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P.S 저도 취준생 시절, 대략 100건의 서류 탈락 30여 건의 면접 탈락 경험이 있고 이미 서너 개의 회사에 재직한 경험이 있습니다. 실패하더라고 다음의 기회가 있었고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끝이 아니었습니다. 결과에 일희일비하시기보다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해피엔딩'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응원합니다♡
2021년 6월 22일
기증자 이수림 / 사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