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입사한지 수 년이 지났는데도 처음 면접보던 날을 떠올리면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 듭니다. 그만큼 면접이란 날이 우리 삶에 차지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겠죠. 멋진 면접복을 혼자 고를 자신이 없어 부모님과 여러 곳을 돌고 돌아 마침내 찾았던 옷을 드립니다. 정말 다행히 제가 원하던 곳에서 원하던 직무를 맡게 되는 기쁜 날도 함께 했던 옷이에요. 이 옷을 입는 후배님께도 그런 일이 있길 소망합니다. 만약 면접 당일에 너무 떨려서 걱정이라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손을 잡고 함께 면접장에 들어간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럼 조금 당황스러운 질문이 들어오더라도 여유롭게 풀어나갈 수 있게 된답니다.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는 후배님을 진심으로 열렬히 응원합니다. 갖고 있는 기량을 마음껏 멋지게 펼치고 오세요. 화이팅!!

2021년 8월 30일
기증자 이도희/삼성바이오로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