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옷은 제가 입은 옷은 아니고 저의 자랑인 그리고 우리 집의 자랑은 오빠가 입었던 옷입니다.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오빠에게 부모님은 좋은 정장이 있어야겠다며 사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지지와 열심히 노력한 덕에 졸업예정자 신분으로 좋은 직장에 합격했어요. 이런 좋은 기운이 담긴 옷이 누군가의 첫 걸음, 그리고 행운이 필요한 사람에게 큰 힘이 되어주길 바라며 기증합니다. 정장의 주인인 본인이 편지를 쓰기는 부끄러워해서 제 이름으로 기증합니다. 이 옷은 정말 면접용 옷이었습니다. 오빠가 입사하고 조금씩 커져서 면접 이후 입을 수 없었다는 슬픈 소식이... ^^*

2021년 8월 25일
기증자 곽아름
/한국수력원자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