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벌의 정장 상하의와 두 벌의 정장 자켓을 기증합니다. 수 많은 옷을 정리하는 중 그냥 재활용 처리하기에는 아까운 상태의 정장들을 골라서 큰 체격인데 맞는 옷이 없는 분들을 위해 기꺼이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지난 5년 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 옷들은 그 순간순간 중요한 시간에 같이 어울려준 옷들이었습니다. 지금은 제 체격이 이 옷들을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바뀌어서 기증하게 되었지만 제가 열린옷장을 통해서 중요한 시간에 도움을 받았던 기억을 다른 누군가에게 즐거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8월 29일
기증자 이종삼
/화물 운수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