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화성에 살고 있는 양진규라고 합니다. 우선 먼저 이런 좋은 일을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보내는 옷 중 검은색 정장은 제 인생의 첫 양복이었습니다 . 떨리는 마음 안고 면접장에 들어갈 때 든든히 버텨주던 첫 부서 배치 후 얼마동안 멀뚱거리며 주위를 둘러보던 때를 같이한 옷입니다. 좋은 기운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비색 정장은 제 결혼 예복이었습니다. 코로나 이전 친지분들과 친구들로부터 축복 받으며 결혼식장 입장을 받았던 옷입니다. 제 인생의 희노애랑을 같이한 옷들에 좋은 기운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이 옷을 입으시는 모든 분들께 축복이 내려 만사형통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9월 16일
기증자 양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