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과 대전에서 작은 사업을 하고 있는 30대 아저씨입니다. 와이프와 옷장 정리하던 중 입지 않는, 그리고 슬프게도 입을 수 없는 사이즈의 정장을 찾게 되었어요. 이 정장을 계기로 구입했을 때 당시 와이프의 석사시절, 그리고 제 사업초기에 대한 추억들을 나누게 되었고, 저희 부부의 추억이 담긴 이 옷이 더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최근 참여하게 된 ESG 프로젝트 과정에서 알게 된 열린옷장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이 옷이 꼭 필요한 다른 누군가에게 간다면 좋겠다고 생각을 모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지금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이 행복의 기운을 이어 이 옷이 필요했고 무언가를 시작했던 저희같은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저희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쁠거에요.

2021년 9월 15일
기증자 오지훈/자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