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옷을 누가 입으실지 모르겠지만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 옷은 저희 누나 결혼식 때 제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정장인데, 구직 기간이 길어진 사이 몸이 비대해져 못 입게 되는 바람에 면접 일주일 전에 열린옷장을 통해 다른 정장을 해여하였습니다. 어차피 못 입을 옷을 팔거나 버리는 것보다는 열린옷장을 통해 정장을 기증하신 분에 대한 감사함에 보답하고자 저 또한 이렇게 정장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옷이 대여하실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도,
몸도,
건강하세요!
2021년 9월 24일
기증자 오세준
/관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