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두 번째 기부네요. 제가 사회 초년생 때 자주 입던 옷들입니다. 당시에는 외국계 전략회사에 다녀서 정장 입을 일이 많았는데, 커리어도 쌓이고, 이직 후 조직 분위기가 바뀌다 보니 정장 입을 일이 없어 정말 필요한 분들이 잘 입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합니다. 취준생 시절 이 많은 사무실에 왜 내 자리가 없는지 답답한 마음으로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용기를 잃지 않고 맞는 옷을 찾다보니 삶에도 일에도 자신감이 생깁니다. 제가 입던 옷이 여러분의 진정한 옷을 찾는데 날개가 되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2021년 10월 26일
기증자 황지연
/카카오 자회사,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