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20대를 함께한 정장을 보냅니다. 대학교 졸업 후 정말 수많은 면접을 보러 다녔는데요,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광탈도 많이 하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던 시기였어요. 외롭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나의 능력에 의심을 가지게 되는 시기이지만, 지금을 후회 없이 보냈어요. 시간이 지나면 다 지나간다는 말보다, 여러분은 생각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어요. 저의 옷과 함께 당신의 편이 되어드릴게요. 응원합니다!

2021년 10월 16일
기증자 정소영
/임상병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