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장은 제가 취업준비 할 때 큰맘먹고 엄청 비싸게 주고 산 정장입니다. 그 이후로도 이렇게 비싼 옷은 사본 적이 없어요. 그때는 무리해서라도 좋은 옷을 사면, 좋은 회사에 갈 수 있을거란 생각에 큰 돈을 썼던것 같아요. 덕분인지 몇 번 면접을 안보고 합격해서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캐주얼을 입어야 하는 회사라 10번도 안입고 장농에 고이 모셔놓다가 기증합니다! 돌이켜보면 취업은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서로 잘 맞는 회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초조하더라도 내 안의 무기를 잘 꺼내놓다보면 잘 맞는 회사는 반드시 찾아지더라고요.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 친구들도 모두 그랬으니 믿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좋은 곳에 다다르길 기원합니다!
2021년 12월 22일
기증자 김하니/마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