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년차 조금 넘은 직장인 입니다. 불과 1~2년 전에만 해도 취직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불안해했는데 벌써 1년이네요. 취업준비 당시 열린옷장에서 옷을 빌려 면접을 보았고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고맙던지요. 열린옷장의 존재만으로도 든든했습니다. 기증해주신 옷들, 그 마음들 모두 고마웠어요. 정장바지 두 벌입니다. 언니에게 물려 입었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아 모셔만 두다가 열린옷장이 생각나서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입어보진 못했지만 제겐 의미가 있는 소중한 옷입니다. 부디 좋은 마음으로 입으시고 꼭 합격하시기를 빌겠습니다.

2022년 4월 24일
기증자 박정연/조경업계,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