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회생활 시작한 지 이제 20여년 되었네요. 첫 직장이 모 대기업이었는데 같이 면접 보았던 친구가 떠올라서 이렇게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여름학기 졸업으로 여름쯤 면접을 보았습니다. 돈이 많지 않았던 학생 신분으로 봄 정장을 입고 면접을 보았는데 제 옆의 분이 겨울정장을 입고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질문에 똑 부러지게 대답했던 똑똑한 친구였는데... 아쉽게도 같은 회사에 근무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기업에서 아마 열심히 일하셔서 지금은 부장/임원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돈이 없는 학생 시절의 그 때가 떠올라, 이렇게 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정장을 기증합니다. 요새 유행하는 브랜드를 기증하게 되었는데 젊은 분들이 많이 입으셨으면 좋겠어요!

2022년 6월 1일
기증자 고민경/스타트업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