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평균적인 몸매가 아니라서 정장 구매에는 항상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흐를수록 미리 샀던 정장에는 더 이상 몸을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직장을 구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닐 때 이런 좋은 시스템이 있다는 걸 알고 도움을 받았다면 뭔가 더 의욕적으로 변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정장과는 거리가 먼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한때 저도 정장이라는 꿈을 가졌기에 이 한 벌이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어렴풋하게 느껴집니다. 이 정장을 입게 되시는 분이 꾸는 꿈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7월 25일
기증자 김광원/공무원, 집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