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제 옷장에 한켠에서 늘 언제 이직할지 몰라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제 면접 정장을 보내게 되네요. 전 취업준비 시즌에 서류 탈락만 수없이 하다가 첫 면접에서 합격, 최종 면접에서 합격. 이런 말도 안되는, 믿을 수 없는 취뽀를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생각했던 업무와 너무나도 달랐던 환경에 이직 생각을 여러번 했던것 같아요. 그 당시엔 취업이 목적이었지, 어떤 직무냐는 중요하지 않았던거죠.. 취준하는 여러분은 취업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맞는지, 단순 취업에만 매달려 있는건 아닌지 꼭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과거의 제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해요:)) 지금은 직장에서 제게 맞는 직무도 찾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 직장인이예요. 이제야 안정적인 상태가 된것 같아 제 정장을 기증합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2022년 9월 6일
기증자 김민영/서비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