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김동진이라고 합니다. 5년 전에 석사과정 입학할때 이 정장을 입었는데, 당시에 제가 자신감이 많이 없고 힘들었을 때였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취직해서 돈을 벌기 시작해서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에 저는 이제 갓 대학원생이 되어 경제활동도 하지 않은 채 계속 공부를 했죠. 전 당시에 그 친구들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기도 했구요.
힘들었을 당시, 저에게 정말 힘이 되는 글귀가 하나 있었습니다. 영화 킹스맨에 나왔던 대사인데, 헤밍웨이가 말했던 것을 인용했어요. "남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고결한 것이 아니다. 진정한 고결함은 예전의 자신보다 뛰어난 것에 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보다 더 멋진 오늘의 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2022년 8월 31일
기증자 김동진/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