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정장은 등록금 벌려고 백화점 우체국 알바 지원했다가 갑자기 MVG 라운지에서 연락이 와서 급하게 겸사겸사 준비해뒀던 건데 의외인 곳에서 적성을 발견해서 이걸 입고 면접을 보진 않았어요. 하지만 이 옷을 입고 일하면서 굉장히 좋은 기억과 경험을 많이 했어요. 많이 위축되어있던 시기였는데 자신감을 심어주고 끌어올려주는 상사분들과 좋은 동료들을 만나 멋진 팀워크로 즐겁게 일했고 에이스 소리 들을 정도로 일도 잘했어요. 복학한 후에도 정장을 바라보며 면접때 꼭 입고 말겠다며 포기하고 싶어도 계속해서 노력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옷이에요. 지금은 제 적성을 찾아서 계속 일하며 공부하고 있고 좋은 동료와 계속해서 새로운 기회를 주고 끌어올려주는 귀인들을 만나서 저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항상 기회는 주어지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하세요. 오늘이 쌓여서 내일 새로운 문이 열리니까요.
2022년 10월 26일
기증자 임현희/네이버 엑스퍼트 마나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