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옷장에서 대여받은 옷을 입고 면접을 치렀던 일이 벌써 까마득한 옛일이 되었습니다. 그 옷을 입고 현 직장 면접을 보았고, 본 날 양재에서 건대까지 옷을 다시 갖다주러 지하철을 탔던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합격한 후에, 나도 연수 때 입고다닐 정장들을 꼭 여기 기증해야지 했었는데 어느새 6년이 훌쩍 지났네요..!지금이라도 저의 좋았던 기억과 감사했던 마음과 그때의 나의 패기와 뭐든 잘 될거라는 희망과 축복을 이 상자에 가득 담아 정장과 함께 기증합니다! 이 정장과 함께 당신이 그려나갈 여정을 진심을 담아 응원하겠습니다:) 하시는 일 모두 건승하세요!! Cheer up!

2022년 11월 2일
기증자 양솔지/자동차 부품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