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장을 입고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보러 다닌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차가 많이 쌓였습니다. 그때의 제가 취업이 간절했듯이 지금 이 정장을 빌리신 분 역시 그때의 저만큼, 아니 더 간절하시겠지요. 면접이 떨리겠지만 붙어도 면접관이 내 상사가 아닐 수 있고 떨어지면 그냥 지나가는 행인일 뿐입니다. 떨지 말고. 저의 기를 담아 이 정장 입고 꼭 붙으세요! 기를 꼭 꼭 눌러담아 기증합니다.
2023년 1월 3일
기증자 손이삭/LG Dis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