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의 취업전쟁에서 운좋게 연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어느덧 7년차가 되어 후배들도 생겼고 후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취업이 쉽지 않다는 상황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연구원 직업 특성 상 정장을 입을 일이 많지는 않아서 옷장 속에 보관만 하는 것보다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기증을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되어 기증합니다. 처음 입사하기 위해 샀던 정장이라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옷감이 좋은지도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정장을 입고 취업에 성공한 만큼 이 옷을 빌려입는 사람도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빌려가실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나중에 본인이 이런 기증에 좀 더 참여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노력하시면 원하는 바 이룰 수 있을 거에요! 화이팅입니다.

2023년 2월 16일
익명
직무 연구원, 화학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