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옷장에서 예전에 입던 정장을 발견하고 열린옷장에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정장을 입을 일이 많지 않아 몇 번 입지 않은 옷이지만, 대학생 시절의 인턴 면접부터 신입사원 교육을 마친 후 수료식까지 제 인생에 있어 소중한 순간에 함께해준 옷입니다. 저는 이제 이 옷을 떠나보내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옷을 대여하시는 분들도 이 옷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2023년 2월 26일
기증자 심명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