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정장을 입고, 면접을 보고, 출근을 했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정장 입을 기회가 거의 없어 기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분에게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렇게 제가 정장기부를 하는 것처럼, 아주 큰 일은 아니더라도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수 있는 자그마한 동기부여가 되면 좋겠습니다.

2023년 5월 12일
기증자 최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