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코트는 제가 결혼 전 마지막으로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혼 후 체중도 증가하고 다른 외투를 구매하면서 이 코트는 옷장 한 구석을 차지만 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와이프의 코트와 함께 정리하며 잊고 있던 이 코트의 존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장과 함께 입으면 제법 잘 어울리게 보이고 나름 스타일리시해보였던 이 코트를 누군가에게 좋은 인연이 닿아 그 분의 빛나는 순간에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4월 30일
기증자 강민석
/회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