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내는 양복들은 저희 아들이 일반회사에 입사해서 입던 것들입니다. 항상 깨끗한 차림을 위해 상의 1벌에 하의 2벌씩으로 마련했지요. 하지만 아이가 직업을 파일럿으로 바꾸게 되면서 유니폼을 입게 돼 옷장에만 걸어두게 되어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 옷을 입게 되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기운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3일
장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