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취업나이'의 느즈막한 경계 쯤에 속했던 28세에 첫 취업을 했었습니다.

제가 기증하는 옷은 그때 입었었던 정장이에요. 면접 전투복이었어요. 2020년전에 취업을 했던터라, 그때는 28세라는 나이가 정말 늦었던 나이였어요. 동갑내기 친구들은 사원을 지나 승진하던 시기였습니다. 사실, 그땐 쫓기다시피 취업을 해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지는 않아요. 스스로를 책임진다는 만족감은 있지만, 어딘가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누군가를 도울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어요. 사회에 발 딛는 한 걸음이 불확실하고 두려울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이 정장을 입고, 시도를 하는 그 마음이라면 어지간한 것은 다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두서가 없었지만, 잘 될 것이라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어요. 비가와도, 언제나 해는 뜰거에요! 좋은 일이 꼭 있을거에요 : )

2023년 10월 23일
기증자 전소정
직업분야 사무직(HR)/교육중견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