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에 살고 있는 중년입니다. 저도 어느덧 청년에서 중년으로 넘어갔습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체중 변화도 있다보니 지금까지 입던 정장이 저에게 맞지 않게 되어서 이번에 두 번째로 열린옷장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이 정장을 입고 회사 면접을 보면서 무난하게 취업에 성공했고, 증명사진 찍고 여권을 만들어 생에 첫 해외여행으로 대만에 다녀오기도 하고, 친한 친구들 결혼식에 사회를 맡는 감사한 기회도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여러가지 좋은 추억이 참 많네요. 비싼 옷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옷이 좋은 곳에 잘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4년 2월 13일
기증자 문창해
/물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