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지원시절 입었던 정장을 보냅니다. 저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혼자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정장을 살 때도 무엇을 사야할지 몰라 12월 한 겨울에 봄가을 정장을 입고 면접장에 갔다가 몸살이 났어요 ㅎㅎ 이렇게, 저렇게 입어볼까 고민하며 바지와 스커트, 블라우스를 추가했고 결국 합격해서 사회인이 된 지 8년이 되었습니다. 오래된 정장일까 걱정은 되지만 깨끗이 입고 보고나한 정장이라 부끄럽지만 보내봅니다. 부디 이 옷을 입고 취업에 성공하십시오. 혹은 어떤 좋은 기회에 닿기를 바랍니다.
2024년 4월 9일
기증자 정하늬
/마케팅 이커머스